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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언론기고

“지역 특성에 맞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

“지역 특성에 맞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
용인비정규직센터 개소
2011년 12월 19일 (월) 전자영 기자 jjy@yongin21.co.kr

신갈동에 자리 마련 고용안정 돼야 경제 활기
법률지원·상담·교육 추진 비정규직 실태조사 본격화

지자체들이 ‘비정규직센터’를 설립해 지역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용인비정규직센터가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용인시가 지원하는 용인비정규직센터(센터장 김영범)는 고용안정을 보장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영범 센터장<사진>에게 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센터는 기흥구 신갈동 새마을금고 2층에 자리하고 있다. (문의 010-5680-7876)


   
-비정규직을 남 이야기로 대부분 생각하는데 실태가 어떠한가.

“고용계약 기간이 설정된 한시적 근로자, 시간제 근로자, 파견·용역·특수고용, 가내·재택 근로자 등의 비정규직 비율은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34%를 차지하고 있지만 고용 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임시 일용직까지 포함하면 50%에 달한다. 용인 지역 비정규직은 아직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결성을 시작으로 현재 실태 파악을 해 나가고 있다. 내 이웃을 보면 비정규직이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비정규직 문제가 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나.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비해 근로 여건이 아주 열악하다. 경력 조건이 같아도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87%수준이다. 평균 임금은 절반 수준이다. 사회보험 혜택도 받지 못하는 환경에 처해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이 늘어나면 고용 안정을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에 지역경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지자체 입장에서도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야 수입이 안정적이고 소비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센터 역할을 소개한다면.

“비정규직센터는 지역 내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취업정보 제공, 직업 소개 등 고용 촉진사업을 벌인다. 법률 지원·상담, 교육을 추진하고 관내 비정규직 근로자 실태조사·연구, 비정규직 근로자의 문화·복리 향상을 위한 사업,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 해소사업 등도 해 나갈 계획이다.”